대만, 중국과의 긴장 관계에 대한 청년층 교육 고려 중

대만, 중국과의 긴장 관계에 대한 청년층 교육 고려 중

로이터

2018년 3월말 대만의 대중국 정책을 담당하는 정부 기관은 자유와 민주주의가 없는 중국의 위험성을 청년층에게 교육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중국과 대만의 정치적 관계가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은 중국 내 창업 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대만 청년층을 유인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대만의 대륙위원회는 최근 끝난 중국 의회 회기를 논의하기 위해 열린 회의에 이어 발표한 성명서에서, 중국이 학생 및 교사와 같은 인재를 끌어들이기 위해 노력하는 데 대해 정부 차원의 대응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 2018년 4월 중국 샤먼 시에서 바라본 대만 킨멘 주 연안의 시유섬(사자섬))

대륙위원회는 “대만 청년들에게는 민주주의와 자유가 매우 중요하며 이는 중국 본토가 제공할 수 없는 것이라고 일부 위원들이 말했다”며 “정부는 대만의 장점을 강화하고 강조하는 한편 청년들이 위험을 이해하도록 도와야 한다”고 역설했다.

중국과의 무역 조약에 항의하며 청년층이 주도한 해바라기 운동에 힘입어 정권을 차지한 대만의 현 정부는 중국이 이러한 상황에 주목하고 대만 청년층을 공략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만은 중국에게 가장 민감한 사안 중 하나이며, 독립을 지지하는 민주진보당 소속의 차이잉원 총통이 2016년 정권을 잡으면서 대만에 대한 중국의 적대감은 더욱 악화됐다.

차이 총통은 현 상태를 유지하겠다고 밝히고 있으나 중국은 차이 총통이 공식 독립을 추진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지난 3월말 시진핑 중국 주석은 대만의 분리 시도가 “역사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며 엄중히 경고했다. 한편 미국과 대만 관료 사이의 접촉과 교류를 권장하는 새로운 미국법도 중국의 분노를 샀다. 미국과 대만은 공식 외교 관계는 없는 상태다.

최근 미국의 한 고위 외교관은 미국의 대만에 대한 결의가 그 어느 때보다 강하며 대만은 인도 태평양 지역의 나머지 국가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대륙위원회는 중국 관계자들이 최근 양안 관계를 언급하며 “심각하다”는 표현을 사용했다고 지적했다.

대륙위원회는 “양안 관계의 미래는 아직도 수많은 과제가 있으며 결코 낙관적이지 않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