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항공모함, 베트남 입항 예정

미 항공모함, 베트남 입항 예정

포럼 스태프

미해군 항공모함이 2018년 3월 베트남을 방문하여 나날이 심화되고 있는 양국의 국방 관계를 과시할 예정이다.

로이터는 2018년 1월말 미국과 베트남 관계자들을 인용하여 수개월에 걸친 양국의 군사 외교 끝에 미 항공모함이 베트남의 대표적인 항구 도시 다낭을 방문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미 항공모함의 베트남 방문 가능성은 응우옌쑤언푹 베트남 총리가 2017년 5월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만나면서 처음 제기됐으며, 지난 여름 응오쑤언릭 베트남 국방부 장관이 미국방부에서 짐 매티스 국방부 장관과 회동하면서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매티스 장관은 2018년 1월말 베트남 답방 시 릭 장관과 쩐다이꽝 베트남 대통령을 만났다. AP 통신에 따르면 매티스 장관은 대통령 궁에서 인사말을 전하며 “전후 문제부터 릭 장관이 긍정적인 방향이라고 언급한 군사 관계에 이르기까지, 양국이 현재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사진: 짐 매티스 미국 국방부 장관과 응오쑤언릭 베트남 국방부 장관이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기념식 중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

양국은 중국이 남중국해에서 공격적으로 추진 중인 인공섬 구축에 대해 우려하고 있으며 베트남은 중국의 공격적인 영유권 주장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

매티스 장관은 베트남에 도착하기 전 “베트남 경제는 지역 내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 중인 만큼 남중국해 항행의 자유는 베트남 경제는 물론 안보 노력에 중요하다”고 말했다.

로이터는 싱가포르 소재 유소프 이샤크 동남아시아 연구소의 남중국해 전문가 이안 스토리를 인용하여, 1975년 베트남전 종전 후 처음으로 이루어지는 항공모함 방문 계획이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전했다. 스토리는 “중국이 부상하는 상황에서 국방 관계가 진전되고 있음을 강력히 상징한다”고 말했다.

온라인 뉴스 잡지 더 디플로매트는 미국과 베트남이 최근 국방 협력 관계를 해양 안보, 인도주의적 지원, 재해 구호, 평화 유지 분야까지 확장시켰다고 전했다.

중국의 남중국해 영유권 주장에 대한 양국의 우려는 인도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다른 나라들도 공감하고 있다. 호주, 인도, 일본, 미국의 군대는 자유 민주주의 “4개국”으로서 남중국해 사안을 두고 결속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이들 각국은 최근 베트남과의 군사 관계를 한층 강화했다. 인도는 베트남의 새로운 잠수함 부대와 전투기 조종사에게 고등 훈련을 제공하고 있으며 호주는 베트남과 협정을 체결하고 영어 교육, 정보 공유, 특수 부대 협력을 제공하기로 했다. 한편 일본은 남중국해에서 베트남이 순찰과 감시 활동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해군 함정을 제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