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 지역의 차별 캠페인

신장 지역의 차별 캠페인

중국의 탄압이 역효과를 일으킬 것이다.

마크 줄리엔(Marc Julienne)

최근 중국은 위구르족과 카자흐족을 중심으로 무슬림 소수 민족이 억류된 신장 서부 지역의 “재교육 캠프”에 대한 보고서를 강력히 부인했다. 중국 관계자 후리안허(Hu Lianhe)는 유엔 인종차별철폐위원회 앞에서 신장 지역에 “임의 구금”과 “재교육 센터 같은 것”이 없다고 단언했다. 화춘잉(Hua Chunying)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신장 강제 수용소에 대한 보고서가 “전혀 사실을 담고 있지 않으며 검증되지 않은 무책임한 정보에 바탕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지방 정부 공문서, 사진 및 위성 사진, 수많은 증언을 비롯한 엄청난 양의 사실과 공개 자료는 다른 이야기를 전한다. 학문적 방법론을 바탕으로 아드리안 젠즈(Adrian Zenz), 리안 툼(Rian Thum), 제시카 배트케(Jessica Batke), 숀 장(Shawn Zhang) 같은 수많은 국제 학자의 훌륭한 연구가 현실을 밝히는 데 큰 도움이 됐다.

이제 수용소 존재 여부에 대한 논의를 해결했으므로 이 정책이 중국의 국익에 어떤 영향을 끼칠 수 있는지 논의하는 것이 더욱 의미 있다.

한마디로 중국은 대규모 감시와 “탈급진화” 시스템으로 극단주의, 분리주의, 테러리즘(“삼대 악”)과 싸우려 한다.

이 전략은 성공하기보다 다른 무슬림 소수 민족을 비롯하여 위구르족을 고립시키고 국내와 해외에서 급진주의를 심각히 악화시킬 수 있다.

2013년과 2014년 중국에서 테러가 급증하며 전국적으로 수백 명이 사망했다. 중국 밖 시리아에서 2013년부터 수천 명의 위구르 전사들이 무기를 들었으며 궁극적으로 신장 지역 중국 당국과 싸우기 위해 훈련을 받았다. 중국이 2015년부터 시작한 대테러 캠페인은 이후 중국 내에 테러가 거의 발생하지 않으며 효율적인 것으로 증명됐다. 이러한 감소는 신장 지역 곳곳에 설치된 보안 장비 때문이다. 이전에 비해 중국이나 전 세계 어느 곳보다 신장 지역에 대한 감시가 철저하다. 경찰과 군인이 신장의 거리와 농촌 지역을 상시 감시하고 순찰하고 있다. 인터넷 감시, 얼굴 및 음성 인식, 통합 CCTV 카메라, DNA기록을 비롯한 기술도 이곳의 새로운 요소다. 더불어
“교화” 캠페인으로 수많은 중국 무슬림 국민이 억류됐다(최소 수십만 명). 이들은 “종교적 극단주의와 폭력적인 테러 이념에 감염된” 사회 요소를 탈 급진화하기 위해 세워진 새로운 캠프에 억류되어 있다.

중국의 가혹한 접근법은 표면적으로 효과적이지만 심각한 결과로 이어질 것이다.

첫째, 극단주의와 분리주의는 조용히 더 강해질 수 있다. 현재 치안 기구 아래서 모든 테러 행위가 즉시 억제되기 때문에 폭력적인 테러가 일어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하지만 종교적 극단주의는 문화적 정체성과 종교적 신념 때문에 핍박과 억압을 당한다고 느끼는 사람들의 마음속에서 더욱 커질 수 있다.

둘째, 중국의 대 위구르 정책은 이미 위구르족 집단 이주를 촉진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전 세계 비정부인권 단체가 이 문제에 대해 중국에 반대하라고 정부와 유엔을 압박하고 있다. 중국은 미국과 서방 언론이 허위 정보를 유포하여 중국에 해를 끼친다고 비난하는 대신 신장 상황에 대해 더 많은 정보와 투명성을 제공해야한다. 사실 서방 언론의 보도는 중국을 보는 세계의 관점에 해를 주는 주요 요소가 아니다(대부분의 정보는 국제 학자들이 공개했다). 2018년 8월 13일 유엔인권고등판무관실 인종차별철폐위원회에서 중국이 강제로 진술할 때까지 이 문제에 관련하여 어떠한 언급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신장 자치구는 언제나 모든 민족의 인권을 존중하고 보장하며 모든 민족의 자유와 권리를 보호한다. 이들의 종교적 신념의 자유를 완전히 보장한다”고 밝히는 것은 국제 무대에서 중국의 목소리에 대한 신뢰를 떨어트릴 뿐이다.

셋째, 중국의 행동은 전 세계 반군을 강화할 것이다. 중국 국경 밖에 있는 위구르 분리주의 단체인 투르케스탄 이슬람 정당은 아프가니스탄, 파키스탄, 시리아에서 활동한다. 투르케스탄 이슬람 정당과 이라크 시리아 이슬람 국가 같은 기타 조직은 남아시아와 중앙아시아에서 중국에 반감을 품은 위구르족과 카자흐족 중에서 전사를 모집할 수 있을 것이다. 중국은 중앙아시아와 파키스탄을 중심으로 해외에서 많은 인프라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이것은 신장 지역의 동료 민족과 종교 단체에 대한 복수를 원하는 테러리스트들의 표적이 될 수 있다.

중국 정부 관점에서 신장 상황을 분석해도 무슬림 인구를 대대적으로 억압해서 중국에 어떤 이익이 있는지 파악하기 힘들다. 이러한 유형의 정책이 국내에서 민족 간 분노, 분리주의, 극단주의를 악화하고, 중국의 국제 이미지를 떨어트리고, 해외 테러 단체가 중국을 노리게 할 위험성이 매우 높다. 한마디로 약이 병보다 더 나쁜 것이될 수 있다.

본 기사는 2018년 9월 15일 온라인 뉴스 매거진 더 디플로매트에 게재된 내용을 포럼 형식에 맞게 편집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