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미국, 영유권 분쟁 해상에서 각자 훈련 진행

중국과 미국, 영유권 분쟁 해상에서 각자 훈련 진행

포럼 스태프

언론 보도에 따르면 영유권 분쟁 중인 동중국해와 남중국해에서 중국과 미국이 2018년 4월말 불과 며칠 간격으로 각각 훈련을 진행했다.

2018년 4월 24일 괌 앤더슨 공군기지에서는 미공군 B-52H 스트라토포트리스 폭격기 두 대가 발진하여 남중국해와 일본 오키나와 근처에서 훈련 임무를 수행했다.

로이터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이 남중국해에서 실사격 훈련을 통해 무력을 과시한지 이틀 뒤에 열린 이번 훈련에 대해, 미공군 대변인은 “폭격기 지속 배치(CBP) 임무는 미군의 준비 태세를 유지하기 위한 것”이라며 “2004년 3월부터 정기적으로 진행돼온 미 태평양 사령부의 CBP 임무는 국제법을 준수하는 정기 임무”라고 밝혔다.

(사진: 2018년 3월 괌 앤더슨 공군기지에서 미공군 B-52 스트라토포트리스 폭격기가 이륙 준비 중이다.)

대만 언론은 미국이 훈련을 통해 중국에게 경고한 것일 수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은 대만 주변과 동중국해 및 남중국해의 영유권 분쟁 지역에서 군대 주둔을 확장하고 있다.

B-52 비행 이틀 전에는 중국의 유일한 항공모함이 여러 함선을 이끌고 동중국해에서 실사격 훈련을 진행했다. 이보다 일주일 전에는 중국 함대가 대만 양측 해상에서 두 차례의 별도 훈련을 실시하기도 했다.

로이터는 중국 언론을 인용하여, 동중국해 무력 시위에는 가상 적에 대한 대항공기 및 대잠수함전 훈련이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중국 공산당은 동중국해와 남중국해의 상당 부분에 대해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다. 로이터는 중국군 현대화의 일환으로 신형 항공모함이 곧 해상 시험을 실시할 수 있으며 이 항공모함이 중국 다롄항 도크를 떠나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밝혔다.

2018년 3월 미국 상원 군사위원회에서 미 태평양 사령부 사령관 해리 B 해리스 주니어 제독은 “중국은 다른 영유권 주장 국가나 미국의 군대가 보일 때마다 이에 항의하고 자국의 권한을 과장하면서, 물러나거나 중국의 허가를 받으라고 주장하고 있다”며 “1978년부터 미국은 항행의 자유 프로그램을 통해 전 세계 연안국의 과도한 해양 영유권 주장에 대해 평화적으로 이의를 제기하고 있으며 여기에는 우방과 동맹국들도 포함된다. 이 프로그램은 어떤 나라에게도 도발이나 위협을 가하지 않는 외교적 소통 및 실력 행사로 구성된다. 이러한 작전은 전 세계에서 진행되며 미국을 비롯한 모든 나라의 경제 번영 기반이 되는 공해와 공역을 유지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제법에 따라 항행의 자유 작전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