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싱가포르에 영향력 행사를 위한 캠페인 실시

중국, 싱가포르에 영향력 행사를 위한 캠페인 실시

포럼스태프

새로운연구에따르면중국공산당은세계에서정치전을통해목표를달성하고있으며싱가포르는중국이정치전에공개적인도구및은밀한도구를어떻게사용하는지보여주는귀중한사례다.

글로벌타이완연구소소장러셀시아오(Russell Hsiao)는중국이문화단체, 민족협회, 비즈니스협회, 청년프로그램등을동원해영향력캠페인을운영하고있다고밝혔다.

2019년7월16일시아오소장은워싱턴DC를중심으로연구분석활동을하는제임스타운재단에제출한”중국의싱가포르내영향력캠페인에대한예비조사”라는보고서에서”중국이싱가포르에서진행하는정치선전과영향력캠페인의기본목적은싱가포르에중국정체성을주입해싱가포르를중국의국익에편입시키는것이다”고주장했다.

시아오 소장은 보고서에서 “공산당 총서기 시진핑(Xi Jinping)의 정책이 ‘중국인’과 ‘해외 거주 중국인’ 사이의 구분을 흐리면서 정치 선전을 강화하고 있으며 해외 거주 중국인과 관련된 새로운 법 때문에 싱가포르의 우려가 고조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싱가포르 정부는 정체성을 실존적 문제로 보고 이 영역에 침입하려는 중국의 노력에 저항할 가능성이 높다”고 결론지었다.

보고서에서 시아오 소장은 총 580만 명의 싱가포르 인구 중 중국계가 76.2퍼센트를 차지하지만 싱가포르는 다인종 다문화 국가라고 지적했다.

더 스트레이츠 타임스신문 등 싱가포르 언론이 시아오 소장의 보고서를 보도한 후 채널 뉴스 아시아 웹사이트는 2019년 7월 19일, 주 싱가포르 중국 대사관은 보고서 주장이 “근거가 없으며 진실을 왜곡했다”고 답변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중국이 다른 동남아시아 국가는 물론 싱가포르에서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는 시아오 소장의 보고서를 뒷받침하는 증거는 상당히 많다.

2018년4월전략및국제학연구소동남아시아프로그램선임자문겸단장에이미E. 시라이트(Amy E. Searight) 박사는미중경제및안보검토위원회에서통일전선공작부의대리단체가여러동남아시아국가중싱가포르에서활발히활동하고있다고증언했다.

시라이트박사는그러한단체에타이완인정을반대하는중국평화통일진흥위원회, 다른나라와긍정적인관계를구축하여중국에대한이미지를개선하는중국인민대외우호협회, 중국해외우정협회가있다고말했다.

중국치공당도동남아시아국가에서중국과기타사안에대한현지국민의태도에영향을미치는데기여하고있다. 또한시라이트박사는중국치공당이통일전선공작부가이끄는정당으로서해외우호위원회를중심으로해외중국인과지역사회에대한홍보에중점을두고있다고덧붙였다.

시아오 소장에 따르면 많은 정부들이 영향력 캠페인을 벌이지만 중국은 다른 나라와 달리 “총체적인 접근”으로 “통일전선전술”을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시아오 소장은 “싱가포르의 비즈니스 협회는 중국의 국익을 위해 가장 강력하게 로비 활동을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중국 공산당이 싱가포르 국민이 투자를 많이 하고 있는 중국 부동산 분야를 중심으로 중국에서 이들의 계약, 라이선스, 허가, 대출을 어렵게 함으로써 싱가포르 기업인을 통제한다고 설명했다.

전략및국제학연구소의시라이트박사는중국공산당이총체적인접근으로압박을가한예를소개했다. 2016년중국의홍콩세관은싱가포르가타이완에서열린합동훈련에사용한후민간화물선을통해본국으로가져오던육군장갑차9대를압수했다. 압류후중국외교부는”하나의중국원칙을엄격히준수하고군사교류와협력을비롯한타이완과모든공식접촉을자제할것”을싱가포르에공식요청했다. (사진: 2016년홍콩세관이항구에서압류한싱가포르육군의장갑차9대중한대. 이들장갑차는2017년초싱가포르로반환됐다.)

중국공산당이운영하는언론사글로벌타임스는당시싱가포르를”과거에는자신의경계를알았던소국”이라고칭하며앞으로싱가포르가더욱”균형있는” 접근방식을취한다면중국은정책을수정하여”싱가포르경제에심각한영향을미칠것”이라고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