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 인도 아시아 태평양 첫 순방 자축

트럼프 대통령, 인도 아시아 태평양 첫 순방 자축

AP 통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을 비롯한 태평양 연안 동맹국 정상들과 일련의 회담을 거치며 첫 인도 아시아 태평양 순방을 마쳤다.

2017년 11월 중순 트럼프 대통령(사진)은 지난 1월 격한 전화 통화를 했던 말콤 턴불 호주 총리 그리고 순방 첫 방문지였던 일본의 신조 아베 총리와 만났다. 트럼프 대통령은 5일 동안의 순방에서 무역과 북한 문제를 비롯하여 큰 성과를 거두었다고 극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마닐라에서 정상회담 전에 가진 기자 회견에서 “무역 분야에서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더욱 큰 진전을 이루었다”며 미국과 다른 나라 사이의 비즈니스 거래 성과를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무역에서 큰 성과를 거두었다. 미국은 거의 모든 나라와 무역 적자를 겪고 있으나 이를 매우 빠르고 크게 줄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턴불 총리는 “호주는 빼고”라고 응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호주만 예외”라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순방이 미국에게 “매우 유익했다”며 도쿄, 서울, 베이징에서 따뜻한 환대를 받았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누구도 걸어보지 못한 레드 카펫 위를 걷는 것 같았다”며 “나는 물론 미국을 존중한다는 의미였다. 이에 대해 큰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동남아시아 국가연합 콘퍼런스의 개막식은 정상들의 단체 사진과 전통적인 악수 사진을 포함한 화려한 행사로 시작됐다.

트럼프 대통령 옆에는 사법 절차를 무시한 채 용의자들을 사살하는 마약 전쟁을 지휘하고 있는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도 있었다. 이번 순방 중 두 정상은 다른 나라보다 길게 회담을 가졌으며 백악관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정상회담 중 공개적으로 인권 문제를 거론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암시했다.

짧은 기자 회견 중 트럼프 대통령은 두테르테 대통령과 “훌륭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지만 인권 문제를 거론했느냐는 질문은 회피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인도 아시아 태평양 지역 내 중국의 영향력을 줄이기 위한 미국의 비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인도의 나렌드라 모디 총리와도 만났다. 트럼프 대통령은 턴불 총리와 만찬이 예약되어 있었으나 나중에 취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