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베트남 어부 사망 사건에 대한 공정한 조사 약속

필리핀, 베트남 어부 사망 사건에 대한 공정한 조사 약속

로이터

해군 함정이 경고 사격하며 추격하는 도중 어부 두 명이 사망한 사건에 대해 필리핀이 베트남에게 공정하고 철저한 조사를 약속했다.

필리핀 외교부에 따르면 2017년 9월 25일 해군 코르벳함이 200해리 배타적 경제수역 내에서 베트남 어선들을 발견한 후 마닐라 북서쪽 팡가시난 주로부터 약 48km 떨어진 곳에서 어부 다섯 명을 체포했으며 나머지 두 명은 목숨을 잃었다.

알란 피터 카예타노 외교부 장관(사진)은 UN 총회 참석차 뉴욕을 방문 중인 베트남 외교부 장관에게 공정한 수사를 약속했다.

로베스피에르 볼리바르 필리핀 외교부 대변인은 카예타노 장관의 발언을 인용하여 기자들에게 “안타까운 인명 손실에 대해 조의를 전하며 이 사건에 대한 공정하고 철저한 수사를 약속한다”고 말했다.

필리핀과 베트남은 중국이 영유권 대부분을 주장하고 있는 남중국해와 관련하여 긴밀한 외교 관계를 맺고 있다. 말레이시아, 브루나이, 대만도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다.

2017년 9월 25일 베트남 외교부는 필리핀으로부터 정보를 받고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베트남은 어민에 대한 어떠한 종류의 폭력에도 항의한다며, 필리핀에게 공식 결과가 나오는 대로 즉시 통보해 줄 것과 필리핀 당국의 위반 사항이 발견되면 엄중한 조치를 취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필리핀은 베트남에게 체포 어부들의 양호한 처우도 약속했다.

필리핀의 최초 조사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해군 함정이 베트남 어선 여섯 척의 밝은 조업등을 발견하면서 시작됐다.

해군의 추격으로 어선들이 흩어지는 가운데 한 어선이 해군 함정에 충돌하면서 해군이 경고 사격을 실시했으며 베트남 어선 나포 당시 어부 두 명이 사망한 채로 발견되고 나머지 어부들은 투항했다.

조사관들은 어선 창고에서 탄환 구멍을 발견했으나 해군 사격으로 인한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