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군, 북한군 귀순 중 경고 사격

한국군, 북한군 귀순 중 경고 사격

AP 통신

한국 관계자들이 2017년 12월말 한국군이 군사분계선을 넘어 귀순하는 병사의 뒤를 쫓는 것으로 보이는 북한군에게 20발의 경고 사격을 했다고 밝혔다. 이것은 2017년 들어 북한군이 세계에서 가장 삼엄한 국경을 넘어 귀순한 네 번째 사례다.

한국군 관계자는 한국의 경고 사격 후 북쪽에서 총소리가 들렸으나 보복 사격인지는 분명하지 않다고 밝혔다.

북한군 병사가 지상 국경을 넘어오는 경우는 종종 있으나 2017년 11월 사례처럼 극적인 경우는 드물다. 당시 북한군 병사는 한국과 북한 병사가 불과 몇 미터 거리에서 마주보며 공동으로 경비하고 있는 공개된 장소를 통해 귀순했다. 당시 영상에 따르면 귀순 병사는 북한군으로부터 5발의 총상을 입었으며 현재 병원에서 회복 중이다. 귀순 장소는 많은 외국 관광객에게 친숙한 곳으로 한국과 북한 사이의 군사분계선상에 청색 건물들이 배치되어 있다. (사진: 2017년 11월 북한군이 귀순한 장소를 한국군 두 명이 지키고 있는 가운데 세 명의 북한군이 한국 쪽을 보고 있다.)

가장 최근 귀순 사례는 한반도를 가르는 폭 4킬로미터, 길이 250킬로미터의 비무장지대(DMZ) 내의 외딴 곳에서 일어났다. 한국의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19세로 알려진 귀순 병사가 한국군의 전방 감시 초소에 도착했을 때 북한은 사격하지 않았다. 노재천 합참 대변인은 귀순 동기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규정상 익명을 요청한 한국 관계자는 귀순 직후 한국군이 여러 명의 북한군 병사가 DMZ의 휴전선으로 접근하는 것을 발견하고 경고 방송 후 경고 사격을 20회 실시했다고 밝혔다.

휴전선으로 접근하던 북한 군인들은 귀순 병사를 추적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관계자는 한국이 경고 사격하자 북한군이 북으로 돌아갔다고 밝혔다. 약 40분 후 북한측에서 여러 차례 총소리가 들렸으나 관계자는 남쪽에서 북한 탄환이 발견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1950~1953년에 걸친 한국전 이후 그동안 약 3만 명의 북한 주민이 대부분 중국을 통해 한국으로 탈출했다.

한편 한국 통일부에 따르면 최근 북한군 귀순 하루 전 동해에서는 목재 어선을 타고 있는 북한 남성 두 명이 발견됐으며 이들은 한국에 정착하고 싶다고 말했다.

북한이 미국 어디라도 타격할 수 있는 핵미사일을 확보하기 위해 무기 시험을 가속화하면서 한반도에는 긴장이 계속되고 있다. 2017년 11월 북한은 지금까지 가장 크고 강력한 대륙간 탄도 미사일을 시험 발사했다.